이영무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3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후임 사령탑 문제를 논의한 결과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국내 지도자 가운데 뽑고 국가대표팀 감독직의 경우 올 하반기에 대회가 없는 만큼 차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무 위원장은 "8월22일 우즈베키스탄과 올림픽 최종 예선 첫 경기가 잡혀 있어 올림픽대표팀을 17일 소집해야 한다.
시간적 부담 탓에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하기는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기술위는 8월1일 다시 회의를 열어 감독 후보들을 올려놓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할 경우 한국 축구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세계 축구 흐름에 대해 충분한 인지가 돼 있어 올림픽팀 운영에 국내 지도자를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