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부설 정보보호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2000년에는 정보보호대학원을 개설했다.
2005년 BK21사업으로 선정돼 출발한 고려대 유비쿼터스정보보호사업단(단장 이동훈)은 기존에 설립된 센터와 대학원을 통합한 기관이다.
다양한 영역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용하는 유비쿼터스 시대는 그 편리함만큼 정보 유출이나 오·남용의 우려도 크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유비쿼터스정보보호 사업단은 데이터가 해킹 등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핵심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전문가를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월까지 진행된 BK21 1차연도 사업 결과 정보보호 분야의 11개 주요 국제학회에 게재한 논문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 세계 330개 연구기관 중 8번 째로 많은 논문을 게재했을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사업단은 암호화를 위한 데이터 용량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초경량 암호' 구현방법,RFID 사용환경에서의 정보보호기술,각종 해킹과 바이러스 등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동형 보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출원한 특허만 ID 기반의 키교환 방법 및 장치 등 19건에 이른다.
사업단은 또 롯데정보통신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S KTF 등 기업들과 활발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RFID 보안 모듈,차세대 DRM용 공개키 암호기법,통합 보안플랫폼 설계 등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다수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관련 학계나 업계의 동향을 서로 긴밀하게 주고 받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