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주말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의 연기자 장현성이 부부로 출연하는 송선미에 대한 독특한 첫 인상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4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 제작발표회에서 장현성은 "전작' 부모님 전상서'를 통해 송선미와 호흡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로 출연하게돼 친분이 오히려 해가 될까 걱정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장현성은 "솔직히 송선미에 대한 첫인상이 별로 안좋았던 것이 사실이다.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으로, 평생 살면서 마주칠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두번이나 작품을 하게됐다"며 "안좋았던 첫인상을 떠올리며 연기할 생각이다"고 말해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극중 장현성과 송선미는 각각 외과전문의 '고준명'과 소피패션 디자인 실장 '차수현'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할 예정이다.

한편 극중 송선미는 패션전문 포토그래퍼 '김기하'역의 이종원과도 애정을 그릴 예정으로, 장현성과 함께 삼각관계를 이룬다.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미묘한 관계에서 나오는 상황을 유쾌, 상쾌, 통쾌 그려봄으로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그리는 이야기로, '행복한 여자' 후속으로 오는 28일 밤 7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왼쪽 부터 장현성, 송선미, 이종원.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