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별빛 속으로>의 차수연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조제’ 이케와키 치즈루와의 특별한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 14일 <일본 인디필름페스티벌 리턴즈>에서 상영중인 영화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의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한 이케와키 치즈루와 차수연이 뜻깊은 만남을 가진 것.

특히 한일 양국의 주목받는 여배우들이 만났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차수연과 이케와키 치즈루의 첫 만남에서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동갑내기들의 수다로 시작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나눴다.

특히 현장의 스태프들은 이 두 여배우에게 “뽀얀 피부, 신비하고 오묘한 분위기가 너무 많이 닮았다. 마치 자매같다”며 “한일 양국의 신비소녀들의 만남”이라고 평했다는 후문.

연기경력 11년 차인 이케와키 치즈루는 “신인이라고 긴장할 필요도, 주변 상황에 휘둘릴 필요도 없다며 언제나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신이 해왔던 영화작업의 경험들을 나누며 선배 연기자로서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차수연은 “이케와키 치즈루씨와의 만남이 너무나 기뻤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뿐만 아니라 <금발의 초원>과 현재 국내에서 상영중인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등에서 그녀의 연기를 인상적으로 봤다. 스크린에서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배우였는데, 실제로는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차수연은 2004년 KBS 드라마 <알게 될거야>로 데뷔 이후 김태우, 박효신, 하림 등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성 연기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으며, SK텔레콤 June, 미샤, 크라운 베이커리 등에 출연, 전지현과 이영애를 섞어놓은 듯한 외모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또한 신인임에도 영화 <별빛 속으로>의 주인공을 맡아 8월 9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으며,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이준기를 매혹시키는 ‘신비팜므파탈’ 샤오밍 역을 맡았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