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GDP의 1.2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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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으로 시가총액이 불어나며 GDP(국내총생산) 대비 비중이 120%선을 넘어섰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달러 기준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4일 현재 123%에 달했다.
시가총액이 GDP의 1.23배라는 뜻이다.
한국 증시는 그동안 저평가에 시달리며 2006년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GDP를 훨씬 밑도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혔지만 지난 3일 120%를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 1월 90%를 넘어서고 올 4월 말 100%를 돌파하더니 2개월여 만에 다시 120%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의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별로 낮지 않은 상황으로 바뀌었다.
대만(211%) 영국(170%) 미국(140%) 프랑스(130%) 등은 한국보다 여전히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높지만 일본(111%) 브라질(108%) 등은 우리보다 낮다.
증시 과열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도 87%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각 나라마다 자본시장의 상황이 달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120%로 올라선 점은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달러 기준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4일 현재 123%에 달했다.
시가총액이 GDP의 1.23배라는 뜻이다.
한국 증시는 그동안 저평가에 시달리며 2006년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GDP를 훨씬 밑도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혔지만 지난 3일 120%를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 1월 90%를 넘어서고 올 4월 말 100%를 돌파하더니 2개월여 만에 다시 120%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의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별로 낮지 않은 상황으로 바뀌었다.
대만(211%) 영국(170%) 미국(140%) 프랑스(130%) 등은 한국보다 여전히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높지만 일본(111%) 브라질(108%) 등은 우리보다 낮다.
증시 과열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도 87%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각 나라마다 자본시장의 상황이 달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120%로 올라선 점은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