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회사의 대규모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허 회장은 최근 사보에 올린 '회장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여러 분야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 같은 프로젝트를 완수할 임직원들의 역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제2고도화설비(No.2 HOU)와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마무리 중이며,제3설비는 기본설계 및 주요 장치에 대한 발주를 시작한 상태다.

허 회장은 "내년부터 LNG를 직도입하고자 하는 계획을 실행하는데 큰 진전을 보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중국 내에도 2~3개소의 주유소를 개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그러나 "회사가 아무리 대규모 투자로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고 해도 임직원들의 역량과 노력 없이는 아시아에서 최고의 수익성을 갖춘 회사로 발돋움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라 하더라도 이를 다루는 소프트웨어인 사람이 실력을 갖추지 못하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력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