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영화 관람료를 현행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주말 황금시간대의 경우 9000원까지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진위는 20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극장요금 검토안'에서 "국내 영화 요금이 세계 영화 관람료에 비해 지나치게 낮고,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해 제작 및 상영 부문 수익률 개선을 위해 극장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토안에는 구체적으로 △평일의 경우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8000원,그 외 시간대는 7000원으로 관람료 적용 △토요일과 일요일 관람료는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9000원,그 외 시간대 7000원으로 조정 △관객 수가 가장 적은 수요일은 관람료를 5000원으로 낮추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