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공인커플이었던 에릭과 박시연이 안타까운 이별을 맞았다고 일간스포츠가 26일 밤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시연의 한 측근이 말하길 "한달 전쯤 박시연과 에릭이 이별했다.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기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박시연이 KBS 2TV ‘꽃피는 봄이 오면’ 종방 후 태국으로 화보촬영을 갔다 온 후 결별에 합의했다는 것.

결별 이유는 성격 차이다.

에릭과 박시연은 2005년 5월께부터 연인 사이임을 공개하고 연예계의 대표 공인 커플로 사랑을 키워 왔다.

개성이 강한 두 사람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박시연이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시작하면서 항간에 ‘결별설’이 불거졌지만. 두 사람은 이에 대해 의연한 대처를 보이며. 꿋꿋하게 사랑을 이어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최근까지도 박시연이 KBS 2TV ‘꽃피는 봄이 오면’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에릭과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이 목격돼 주위를 시샘케 했던 바 있다.

그러던 두사람의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른것은 작년말부터.

2월에도 한바탕 홍역을 치르듯 결별설이 떠돌기도 했었다.

언제부터인지 박시연 미니홈피에 남겨 화제가 됐었던 에릭의 멘트도 사라지고 없다.

에릭은 박시연 미니홈피 1촌평에 "내 여자친구 미니홈입니다. 쓸데없는 소리하러 오신 분 딴 데 가서 노세요.."라고 당당히 남겨 박시연으로 하여금 뭇여성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게 했었다.

엉뚱한 행동도 화제가 됐었는데 박시연을 놀래켜주기 위해서 옷장속에 2시간동안 숨어있기도 했었다는 것.

에릭은 현재 MBC TV 주말극 ‘케세라세라’에 출연 중이며. 박시연은 ‘꽃피는 봄이 오면’ 이후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에릭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박시연은 제4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거머쥐며 연기자로서 우뚝 자리매김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