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 마감 후 심텍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7억원과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1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증권은 17일 "D램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체들의 비트 성장률 상승으로 심텍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장기 성장 전망이 여전히 강하다면서 향후 수년간 매출과 주당순익(EPS)이 각각 연평균 15%, 2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들어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지난해 4분기 주가 상승률이 시장을 크게 밑돌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맥쿼리증권은 D램가 하락으로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면서 출하량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하고, 2분기 이후엔 D램가 안정까지 더해지며 긍정적인 출하 동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JP모건증권도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