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5일 삼성SDI에 대해 상반기 영업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1분기 전사업부문이 부진을 나타내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

PDP와 CRT는 LCD와의 경쟁이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배터리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도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 전략 변경 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2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나 여전히 적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적이나 주가를 이끌만한 촉매가 부족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분기엔 주가 6만원선이 지지선 역할을 했지만 투자심리가 약해져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지지선이 아닌 새로운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