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동안 개발해 내놓은 '필통'은 글이 통하는 곳, 콘텐츠가 모이는 곳이라는 뜻으로, 사이트 안에서 흩어져 있던 '한토마'(토론마당), '필진네트워크'(블로그), '코리안네트워크'(해외동포 네트워크), '유머 서비스' 등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인 것이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토마' 논객페이지와 블로그, 뉴스 등 여러 서비스에 남긴 자신의 덧글과 원격 덧글(트랙백) 등을 자기만의 공간에 모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며, 자신의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필통'안의 다른 서비스로 동시에 배포할 수도 있다.
사용자 추천한 글의 순위를 매기는 새 서비스 붐뉴스는 기존의 '뉴스 랭킹' 서비스가 자사의 뉴스에 한정된 것과 달리, 외부 뉴스까지 자유롭게 등록해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블로그에는 마우스를 이용해 '끌어다 놓기' 방법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작스(Ajax)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웹진을 만들고, 발송할 수 있는 'I-미디어' 기능을 추가했고, 동영상 파일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참여와 공유라는 웹2.0 정신에 맞게 사용자가 RSS를 이용해 '필통' 메인화면을 직접 꾸밀 수 있도록 했으며, '한토마'안의 '토론방'과 '라이브폴'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참여 폭을 크게 넓힌 것도 특징이다.
인터넷한겨레 운영업체인 한겨레엔㈜은 사용자들이 고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다른 사용자들과 더 쉽게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는 서비스를 개선하고 안정화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