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두고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장도 한적한 모습이었다.

16일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참가자들도 중소형주에 매기를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하나로텔레콤을 2000주 가량 사들였다.

하나로텔레콤은 전날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규제 완화의 실질적인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날 5.5%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틀 연속 오름세.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하루 동안 200만주가 넘는 주식을 사들이면서 보유 비중이 47.15%에서 48.15%로 1%P 높아졌다.

기관 투자자들 역시 최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지난 8일 팔아 치우고 남은 플래닛82 1000주를 모두 매각했다.

1만1000원 위에서 매입했던 물량을 8990원에 되팔아 20%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플래닛82의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그나마 손실폭을 줄인 것이다.

김 지점장의 대회 개막 후 누적 수익률은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과 함께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카프코를 사고, FnC코오롱과 덕산하이메탈을 내다 팔았다.

카프코는 액면분할과 대체에너지 사업 진출을 재료로 5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2210원이던 카프코의 주가는 이날 4430원을 기록, 닷새 만에 주가는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정 과장은 FnC코오롱으로 4% 가량의 수익을 남겼고 덕산하이메탈로도 일부 매도 차익을 남겼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