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는 전국 105개 영업망과 2만70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다.
금호렌터카가 닻을 올린 때는 1990년.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다.
이를 통해 금호렌터카는 사업 초기부터 선진 시스템을 구축,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공항에 렌터카 데스크를 설치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차량을 빌릴 수 있도록 한 '공항 연계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또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수리하는 동안 무상으로 다른 차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으며,장기 대여 고객에 대해선 월 1회 순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차량만 빌려주는 데 그치는 기존 렌터카 개념을 탈피하자'는 이삼섭 사장의 고객만족 경영에 따른 것이다.
금호렌터카는 조만간 자동차 리스사업에도 진출, '허' 번호판을 꺼리는 자동차 대여 고객까지 끌어안는다는 구상이다.
요즘 금호렌터카가 가장 역점을 두는 시장은 중국이다.
2005년 11월 업계 최초로 베이징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작년 6월 칭다오,7월 선양법인을 만들었다.
금호렌터카는 2010년까지 중국 내 차량 규모를 1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아시아 렌터카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연내 베트남에 첫 번째 법인을 설립, 영토를 동남아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