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375.61포인트(2.18%) 급락한 1만6842.3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은 달러·유로대비 엔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만7000선을 하회하면서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낙폭이 점점 늘어 한때 400포인트를 넘겼다.

오전 11시26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 내린 115.96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 싱가폴 STI지수도 각각 1.9%와 2.8% 밀리고 있다.

아시아 증시 조정의 불씨를 당긴 중국 증시의 경우 외국인이 거래할 수 있는 상하이 B지수가 급락세(-2%)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A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소폭 오름세.

홍콩 항생지수도 전일 대비 하락출발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