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원은 8일 세계 최대 크기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4세대 글라스캡(730x920mm) 양산을 위해 총 12억원을 투입해 시제품 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글라스캡은 습기에 치명적인 OLED의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해 흡습제를 부착하는 유리판이다.

회사측은 3분기중 양산기술 개발을 위한 설비투자를 마무리하고 오는 4분기 첫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양산되고 있는 글라스캡은 2세대 제품으로 원판크기는 370x470mm 수준이다.

현원 관계자는 "OLED는 기술적 한계로 휴대폰, DMB TV 등 소형가전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TV에 접목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글라스캡의 크기경쟁은 향후 산업계 화두가 될 전망"이라며 "4세대 글라스캡의 시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1개월 이내 상용제품 양산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