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실적 개선주보다는 테마주들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로봇,윈도비스타 등 테마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턴어라운드 기대주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윈도비스타' 관련주의 상승은 종목을 바꿔가며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소외돼있던 다우데이타가 새로운 윈도비스타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새해 들어 2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로봇 관련주들도 강세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로봇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마이크로로봇이 15.1%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세종로봇은 58.45% 올랐다.

반면 실적 개선주들은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증권사의 긍정 보고서가 잇단 테크노세미켐은 3.6%의 상승률에 머물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