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ALICE Q 게임 / 매주 화,금 오픈하는 게임을 만나보세요.

[주목 이사람] PI(자기자본투자)달인 김범준 한국증권 본부장

정해년 증권가의 이목이 김범준 한국증권 투자금융본부장(전무ㆍ44)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증권을 내로라 하는 대형 증권사를 제치고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업계 선두에 올려놓은 데다 올해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국내 PI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PI는 자기자본으로 기업인수합병(M&A),프로젝트파이낸싱(PF),각종 파생상품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그동안 주식 매매 등 중개업무에 치중했던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투자은행(IB)을 표방한 대형 증권사들은 PI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 본부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1조6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8169억원을 PI로 집행했다.

결산기인 오는 3월까지 총 1조원 투자를 마무리하고 이 중 7500억원 량은 결산기 내에 회수할 예정이다.

그는 "PI를 흔히 장기투자,몰빵투자,위험자산투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기간에 '구조화 기술'(Structured Skill)로 위험을 헤지하고 원금 회수와 함께 고수익을 창출하는 게 핵심"이라고 성공 투자 비결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1990년대 초부터 런던 홍콩 등 국제 금융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파생상품 전문가다.

2002년 JP모건 서울지점 파생상품 담당 상무를 끝으로 외국계 증권사 생활을 청산하고 동원증권(현 한국증권)으로 옮겨 파생상품본부장,자산운용본부장,IB본부장을 거쳤다.

PI를 진두지휘한 지난해가 그에게 가장 바쁜 한해였다.

"하루에도 회의가 20여건에 달할 정도로 쉴 틈이 없었습니다.

저녁에도 고객을 만나다보니 폭탄주가 몇순 배 도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일과였죠." 당연히 가족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인 새해 소망은 소박했다.

외국인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는 게 아빠로서 작은 바람이라는 것.

그는 일찌감치 해외시장을 올해 '블루오션'으로 정했다.

오는 8월 선물·옵션시장을 개방하는 중국에서 글로벌 플레이어와 일전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중견건설사 10개 업체와 손잡고 미국 남미 등 해외 부동산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도 세웠다.

"투자 영역에 국경이 없는 만큼 해외 틈새시장에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1. 1
  2. 2
  3. 3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1. 1
  2. 2
  3. 3
  4. 4
  5. 5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