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이 발생한 27일 코스피지수가 8.82포인트 하락했지만 이론 배당락을 감안하면 오히려 12.77포인트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현금 배당을 고려한 이론적인 현금 배당락 지수를 산출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21.59포인트 하락한 1412.33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또 코스닥지수는 5.51포인트 떨어진 584.61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론 배당락 지수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현금 배당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배당락 전일 종가에서 예상 배당수익률만큼 뺀 지수를 말한다.

따라서 코스피지수에 이론 배당락을 적용하면 전날 종가보다 21.59포인트 하락하는 게 맞지만 실제 이날 지수는 8.82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쳐 배당을 감안하면 지수는 12.7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계산된다.

이날 2.06포인트 상승으로 마감된 코스닥지수도 이론 배당락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7.57포인트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