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주주인 동승측은 "회계법인 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이라며 홈캐스트를 대상으로 형사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홈캐스트는 13일 증권선물거래소의 분식회계설 공시요구에 대해 "분식회계설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투자자와 기업가치 보호를 위해 법무법인과 단호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캐스트 관계자는 "지난달 엠비메탈과의 합병이 부결된 이후 동승과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다"며 "동승이 억울하게 혐의를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승은 홈캐스트의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분식회계설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동승측은 "엠비메탈과의 합병을 위해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계법인이 분식회계 사실을 적발했다"며 "조만간 형사 소송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