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Thin Glass 증설위한 136억원 투자 공시는 성장동력을 확인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민후식 한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Thin Glass에 대한 추가 투자 공시는 이미 1기 라인이 풀가동되고 있고 슬림화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예상됐던 상황"이라며 "내년 하반기 총 4개 라인이 풀가동된다면 월 36억~4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Thin Glass 생산능력은 월 9억원정도의 매출이 발생하는 수준이지만 136억원의 추가 투자로 추정되는 설비 규모는 현재의 세배이다.

민 연구원은 "설비증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공간은 확보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설비 증설에 따른 투자비 부담은 매출 규모에 비해 적다"고 밝혔다.

2007년과 2008년 테크노세미켐의 Thin Glass 매출은 각각 187억원, 251억원으로 예상했다.

Thin Glass 사업이란 두께 1mm인 패널(panel)의 바깥쪽 양 면을 식각액을 사용하거나 기계로 연마해 0.8~0.9mm까지 줄이는 과정을 의미한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