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다소 큰 폭으로 밀려났지만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 상승 행진은 지속됐다.

20일 대우증권의 이동관 과장은 누적 수익률을 268.77%로 끌어 올리며 이번주 레이스를 산뜻한게 출발했다.

이 과장은 한화석화와 코스맥스를 매입가보다 낮은 값에 팔며 일부 손해를 봤으나, 이날 사들인 제이엠아이다산네트웍스를 일부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

이 과장은 현재 제이엠아이와 다산네트웍스를 각각 3만주와 7000주 보유하고 있다.

제이엠아이는 윈도비스타 관련주로 계속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종가는 지난 주말 대비 200원(6.67%) 급등한 3200원.

다산네트웍스는 내년 1월초 노키아와 지멘스가 합자해 국내에 세울 신설법인에 인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발표한 100만주의 자사주 이익소각 결정이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신동성 수석PB는 코스맥스 주식을 6천주 매입해 1만주로 늘렸다.로봇 관련주인 다스텍 6000주도 신규 매수했다.

코스맥스는 이날 5430원으로 4.74% 떨어졌지만 다스텍은 4000원으로 20원(0.5%) 올랐다.

신동성 수석PB는 이 밖에 모나미(5000주)를 평균 매입가(1만800원)보다 높은 1만1100원에 매각해 차익을 남겼다.누적 수익률은 다시 200%로 늘어났다.

최관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DM테크놀로지 4000여주를 신규 매수했고, 대한투자증권의 임유승 과장은 엔터기술(1500주)과 티엘아이(15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이 1400선을 넘어선 부담감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일본 증시가 크게 떨어진데다 미국 증시는 이번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있어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체감지수가 낮은 만큼 매수 타이밍과 종목 선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