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크레듀가 연일 급등세다.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기업 가치를 뛰어넘는다는 고평가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일 온라인 교육업체인 크레듀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7만2900원으로 마감됐다.

사흘째 상한가 행진으로 공모가 보다 세 배 급등한 수준이다.

이날 시가총액은 4103억원으로 코스닥 기업 중 18위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매수 희망 물량은 55만주에 달한 반면 거래량은 6만5000여주에 그쳤다.

삼성전자 계열사의 첫 코스닥시장 진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는 다소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적에 비해 주가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크레듀의 올해 순이익을 83억원으로 가정,EPS(주당순이익)를 1856원으로 계산했다.

이날 종가를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은 39.27배에 달한다.

동종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 YBM시사닷컴 등의 PER가 25배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