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15일자에서 "두 나라 정상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지만 꽉 막힌 북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어 "두 나라는 정상 간 견해차가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경계해 가능한 한 이견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 없이 가볍게 지나가도록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원장(공화당)의 말을 인용,"큰 이견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은 긍정적이지만 두 나라 간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AP통신도 "두 정상이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자는 데 합의했지만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에 대해선 애써 얘기를 회피했다"고 전했다. AP는 따라서 북한에 대해 금융제재 등 강경대응을 주장해온 미국과 이에 반대해온 한국 간의 입장차이가 어떻게 좁혀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양국 정상이 FTA 협상과 작통권 이양 등에선 의견의 일치를 보는 등 별다른 이견이 없었지만 이는 이견 노출을 피한 덕분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