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대다수 수출업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대미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가 넘는 업체들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인터뷰> 현오석 무역연구소 소장
"기본적으로 관세가 철폐되면 우리의 경쟁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나 일본제품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니까 그만큼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 할 수 있다"
이들 업체들은 평균적으로 대미 수출증가율이 단기적으로 24.5%, 중장기적으로 34%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업종인 섬유분야의 경우 응답업체의 68%가 대미 수출증대를 전망하는 등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수출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들은 제한적인 관세 영향 등의 요인을 들며 경쟁국 제품과의 가격차이가 크거나 고정적인 거래로 인해 수출에 대한 관세 영향이 미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역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현재 협상에 임하고 있는 정부 측에 전달해 협상전략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현오석 무연연구소 소장
"물론 한미 FTA 자체 만으로 우리가 수출이자 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업계는 업계 나름대로 품질 향상이나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정부는 지금 워싱턴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협상의 결과가 업계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협상에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본다"
이밖에 수출기업들은 한미FTA 협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관세 철폐를 꼽았고 그 외에도 무역 구제제도 합리화, 원산지규정 완화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