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개강이다.

대학생들도 학교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집에 내려갔던 자취생도 정든 집을 떠나 학교 앞 자취방으로 하나 둘씩 돌아오고 있다.

자취생은 혼자서 살림하랴 학교 다니랴 제대로 된 생활을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함께 사는 가족이 없는 데다 귀찮다는 이유로 밥을 거르다 보면 식습관이 불규칙해져 위장병에 걸리기도 쉽다.

아파도 돌봐주는 사람 없는 외로움까지,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자취생의 설움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 있다.

싸이월드 클럽 '자취생!자취생!!(jachui.cyworld.com)'은 자취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보금자리다.

오랜 독립생활로 자취의 달인이 된 사람부터 이제 막 자취를 시작하는 사람까지 '자취생'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뭉친 이들은 직접 체득한 조언과 알짜정보를 클럽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함께 나눈다.

눅눅하고 음침한 방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는 '폐인' 자취생을 상상하면 오산이다.

회원들은 주말에 함께 북한산을 오르거나 삼삼오오 모여 농구를 하는 등 건전한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자취생활의 애환을 함께 나눈다.

이들이 꾸려나가는 클럽 내 '자취생활 Q&A' 게시판은 자취에 대한 모든 정보와 지식이 올라오는 해결사다.

질문과 답변이 꾸준히 올라오기 때문에 없는 게 없다.

밥 짓는 법부터 방안의 습기제거법까지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질문에 노하우가 깃들인 답이 올라온다.

가장 어려운 문제인 '방 구하기'도 마찬가지.클럽의 게시판에 수시로 질문을 남기며 자취생의 집 구하기 노하우와 계약시 유의해야 할 사항 등 유용한 조언을 얻는다.

집을 구할 때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내용도 클럽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자취 사고팔고 장터'도 자취생에게 유용한 게시판이다.

이 게시판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던 전자레인지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게 되는 일이 허다한 자취생은 클럽의 '자취생도 식후경' 게시판에서 도움을 구하면 될 것 같다.

이 게시판에는 냉장고에 있는 햄과 야채로 만드는 볶음밥,재료를 많이 넣지 않아도 짧은 시간에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찌개 등 자취생을 위한 요리법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