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주가가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21일 한라공조는 6.57% 급등한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이번 하루평균 거래량의 세 배가 넘는 86만주를 기록했다.

주가가 1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적인 프랑스 부품업체 발레오가 한라공조 대주주인 미국 비스티온사 인수전에 뛰어들며 아시아 시장과 컴프레서 시장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한 것은 한라공조에 관심이 있다는 말과 같다"며 "한라공조 인수 희망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