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피남선알미늄 인수가 무산됐다.

제임엠피는 14일 남선알미늄 주식 163만5112주(22.85%)를 90억여원에 인수,경영에 참여키로 한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남선알미늄을 인수키로 한 MTG컨소시엄 중 마이애셋자산운용이 기한까지 자금을 납입하지 않아 출자 결정이 무산됐다"며 "이번 출자 결정 철회로 인한 손실과 관련해 컨소시엄 무산에 책임이 있는 마이애셋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엠피는 계열사인 메타웨어 및 마이애셋 등과 함께 MTG컨소시엄을 구성,지난 6월 남선알미늄 주식 365만주를 201억여원에 인수키로 했었다.

제이엠피 메타웨어 그리고 김덕수 MTG그룹 회장 등은 이미 남선알미늄 채권단에 32억원의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다.

이에 대해 마이애셋 관계자는 "제이엠피의 모그룹인 MTG그룹과 일임 자문계약을 맺기로 하고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나 이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대금을 납입하지 않았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시해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