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하반기 기업이익 회복 기대감만으로 경기 둔화 등 매크로 우려감을 떨쳐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2일 골드만삭스의 임태섭 리서치 센터장은 "2분기 GDP 성장률 발표이후 글로벌과 한국 경기 모두 사이클 정점을 통과했다는 확인 지표들이 계속 나올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임 센터장은 "성장률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투자자들은 수익사이클 바닥 신호나 내년 기업이익 전망치가 어떻게 조정될 지를 주목할 것"으로 평가.

즉 현재 상황은 미국의 경기둔화나 중국의 긴축 등 거시 경제적 우려감과 하반기부터 기업이익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대치.

임 센터장은 "문제는 기업이익 회복 기대감이라는 미시적 호재가 거시적 우려감을 제압 가능한지에 달려 있으나 단기적으로 수익 가시성이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시장 중립적 전략을 추천하고 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히 바텀-업 접근이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