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31일 2분기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923억원으로 13.1% 늘었으며 순이익은 69억원으로 0.08%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8%,53.56% 증가한 1768억원과 23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60억원으로 14.51% 감소했다.

녹십자측은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순이익 감소는 지난해에 상대적으로 영업 외 수익인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골다공증 치료제 'rhPTH'를 독일 제약사에 기술 수출하고 6월에는 미국 바이오크리스트와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올해 매출목표인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