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는 아빠가 요리사.'

피서지에서의 즐거운 식사는 가족 간에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평소 요리 솜씨를 발휘하지 못했던 아빠들도 아내와 아이들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즉석 가공식품을 간단히 응용하면 얼마든지 별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

우선 참치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나들이용 요리를 꼽아보자.참치 미역국,참치 다시마 쌈밥,참치비빔밥 등이 참치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다.

참치미역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린 미역 2컵,통조림 참치 150g,물 5컵,다진 마늘 1/2큰술,국간장 2큰술,참기름 1큰술,소금·후춧가루 등이 필요하다.

우선 불린 미역을 비벼 씻은 후 6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미역을 넣어 볶다가 물과 참치를 넣고 끓인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국간장과 마늘을 넣어 15분 정도 끓인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

참치 다시마 쌈밥에는 생다시마 150g,밥 2공기,통조림 참치 150g,단촛물(설탕 1큰술,식초 2큰술,소금 1/4작은술),초고추장 등의 재료가 필요하다.

우선 다시마를 찬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가로 20cm,세로 4cm 크기로 잘라 둔다.

따뜻한 밥에 단촛물을 섞어 식혀 둔다.

잘라 둔 다시마에 밥을 적당량 넣어 돌돌 말아준 뒤 기름 뺀 참치를 올리고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참치 비빔밥에는 참치 통조림 1개와 밥 3인분,무 150g,싹채소 50g,당근 150g,오이 50g,쑥갓 30g,양상추 30g,치커리와 붉은 양배추 조금씩,풋고추 5개,마늘 10쪽,참기름과 초고추장 등의 재료가 필요하다.

조리법을 보면 당근과 오이 무 등은 곱게 채썬다.

쑥갓,양상추,치커리,붉은 양배추 등은 먹기 좋게 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져 물기를 뺀다.

싹채소도 씻어 찬물에 담가 둔다.

풋고추는 대충 썰어 씨를 털어내고 마늘은 얇게 저며 썬 다음 행군다.

밥을 그릇에 담아 놓고 준비해 놓은 야채와 싹채소를 올리고 그 위에 김치를 얹는다.

초고추장을 분량대로 섞어 곁들이고 참기름을 위에 뿌린 뒤 먹으면 된다.

CJ의 스팸 등 통조림 햄과 김치찌개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