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하반기 성장이 둔화되나 마진은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규제로 6월말부터 담보대출이 급속이 위축됐고 7월 이후에는 담보대출 위축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

대출이 위축되면서 은행들이 담보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등 마진경쟁에서 탈피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푸르덴셜 성병수 연구원은 "6월초 콜금리 인상 이후 대출 기준금리인 CD금리가 상승한데다 가산금리까지 인상돼 하반기 마진에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대출성장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마진이 개선된다고 가정할 때, 상반기 높은 대출성장을 했던 은행이 상대적으로 실적개선폭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성장을 기록했던 우리금융의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대출시장의 성장률이 소폭 둔화됐다고 전하고 하반기에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