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CA투신운용의 '농협CA 코리아재팬올스타펀드'는 한국과 일본의 주식시장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 국가의 증시에만 투자하는 단순투자 방식을 벗어나 양국의 우량 종목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쓴다. 성장잠재력이 큰 한국 증시와 안정적인 선진시장인 일본증시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취지로 설정됐다. 자산의 9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채권이나 유동성자산 등으로 운용한다.

업종별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량 기업이 편입 대상이다. 국내 주식은 농협CA가,일본 주식은 크레디아그리콜(CA)재팬이 운용을 담당해 전문성을 높였다. 리서치 기반도 탄탄해 전 세계에 진출한 크레디아그리콜 네트워크를 활용,업종별 전망과 함께 유망주를 골라낸다. 주요 보유종목은 지난 9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신한지주 NHN 현대차 우리금융,일본 주식은 도요타 미쓰비시도쿄금융그룹 미즈호금융그룹 CKD코퍼레이션 도시바코퍼레이션 등이다.

김은수 농협CA투신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은 물론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가입자라면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이 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증시 투자분은 펀드 내에 환헤지 기능을 부여해 환율 위험을 피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12월 말에 설정됐고 현재 약 800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