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정의가 통했다"

○…F조 1차전 호주-일본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거스 히딩크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은 "정의가 통한 경기"라고 한마디로 압축했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현지 취재진에 "거만을 떨려고 이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자신감이 있었고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을 넣으며 상대방을 몰아칠 준비가 돼 있었다"고 했다.

슈어처 "일본 골 오심 인정"

○…호주 축구대표팀 골키퍼 마크 슈어처가 12일(한국시간) 열린 일본과 F조 1차전 주심을 맡았던 에삼 압둘라가 경기 도중 오심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슈어처는 "주심이 일본의 득점 상황에 대해 실수를 인정했다.

내가 일본이 골을 넣고 약 5분쯤 뒤 경기가 중단됐을 때 심판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그가 '미안하다.

내가 실수했다'고 털어놨다"고 경기 후 언급했다.

"멕시코 감독 담배 피지마"

○…국제축구연맹(FIFA)이 리카르도 라 볼페 멕시코 감독에게 경기 중 흡연을 삼가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FIFA는 지난 11일 멕시코-이란전 도중 라 볼페 감독이 경기장 내에서 흡연하는 장면이 TV 카메라에 잡힌 것을 근거로 재차 금연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FIFA 대변인은 "TV 화면을 다시 지켜본 뒤 라 볼페 감독에게 경기장 내에서 규칙을 지켜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이미 각국 감독들에게 경기 중 금연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