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는 '북방의 장미'라 불릴 정도로 이름난 관광지다.

해발 1300m 산정의 도이수텝 같은 태국 전통사원과 고산족 마을이 구경할 만하다.

정글트레킹이 색다른 맛을 주고,코끼리트레킹과 뗏목래프팅도 신난다.

현재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은 모두 8개.고산지대라 그리 덥지 않아 편안히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하루 36홀 강행군을 한다고 해도 18홀 라운딩을 마친 정도의 몸상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한국 골퍼들이 많이 찾는 골프장으로는 그린밸리,람푼,메조CC를 꼽을 수 있다.

그린밸리CC(파 72,7205야드)는 야자수와 호수가 조화를 이룬 전망좋은 골프코스로 이름높다.

조니워커클래식 같은 세계적인 골프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가깝다는 것도 강점.시내에서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새벽골프를 즐길 수 있다.

중상급자에 맞춰 코스가 설계돼 있다.

1번 홀(파5,601야드)을 무사히 넘겨야 한다.

오른쪽으로 약간 굽은 도그레그홀로 왼쪽에는 넓은 워터해저드가 있다.

240야드 지점 우측에 2개의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어 정확한 티샷이 요구된다.

2단 페어웨이로 약간 좌측을 겨냥해 샷을 날려야 세컨드샷이 편해진다.

그린 주변에도 깊은 벙커가 있어 서드샷을 정확히 해야 한다.

16번 홀(파3, 206야드)은 아주 긴 파3 홀이다.

주말골퍼라면 투온으로 붙여 파를 잡는 게 최상이다.

드라이버를 잡는 경우는 힘 조절을 잘해 공이 그린을 굴러 넘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람푼CC는 고목 풍경이 아름다운 골든티크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시내에서 차로 40분 걸린다.

그린 조건이나 주변 환경이 우리나라 골프장과 유사하다.

코스는 중상급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설계돼 있다.

1995년 동남아시안게임이 열린 코스로도 알려져 있다.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며 좌우의 나무가 압박감을 준다.

왼쪽으로 휜 도그레그 홀이 많다.

거의 모든 홀이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 위의 깃대를 볼 수 없게끔 조성돼 있다.

아이언샷이 정확한 골퍼에게 유리하다.

9번 홀(파4, 371야드)이 핸디캡 1번 홀이다.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의 페어웨이 좌우에 넓은 워터해저드가 있다.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면 1벌타를 먹기 십상이다.

그린 앞에도 워터해저드가 있다.

세컨드샷이 조금만 짧아도 물로 직행한다.

조금 길게 치면 뒤쪽 OB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거리감각이 확실한 아이언을 잡고 높이 띄워 그린에 멈추게 할 수 있어야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다.

메조CC는 2004년 개장한 신생 골프장.원래 과일농장이던 곳으로 라운드 도중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린이 까다로운 편이다.

라인을 잘 읽지 않고 퍼트를 대충하면 4퍼트도 나올 수 있다.

퍼트 감각만 좋다면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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