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0평아파트 5년 투자해 연 10% 수익 얻으려면 ?..2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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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남 30평 아파트에 투자해 5년뒤 처분해 연평균 10%의 수익을 거두려면 아파트 가격이 얼마까지 올라야 할까 ?
답은 25억원이며 평당가격기준 8천만원.만약 20억원이 되더라도 아파트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7.12%.
이처럼 아파트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극단적 상승률이 지속되지 않는 한 결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20일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8.31과 3.30 등 굵직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음에도 온 국민의 부동산 관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세금 부분까지 폄하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며 과연 채권이나 주식보다 아파트의 투자 매력이 우월한 지 냉정히 따져볼 때라고 강조했다.
예로 1세대 1주택자기준 30평형 강남아파트 가격(시가 10억원;공시가격 8억원)이 연평균 10% 정도 오르면 구입부터 매각까지 세금을 모두 감안할 경우 연 7%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데 이 경우 5년 뒤 아파트 가격은 16억원이 넘어야 한다.
특히 1세대 2주택자가 무차입 5년 투자해 연 평균 7%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아파트 가격상승률은 15%를 보여야 하며 5년뒤 아파트 가격은 20.1억원까지 올라야 가능하다.아파트 가격이 연평균 20% 정도 치솟는다면 투자수익은 10.16%를 얻을 수 있으나 아파트 매도가격으로 환산하면 24.9억원(평당 8천만원)이 된다.
김 연구원은 "또한 소득대비 가격의 상대적 지표인 PIR지수의 경우 서울은 7.7배(강남은 13.5배)로 뉴욕의 2.8배나 도쿄의 5.6배를 크게 웃돈다"고 비교하고"한 푼도 안쓰고 7.7년을 저축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현재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한 욕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으로 5년간 주가의 연 상승률이 5%만 되어도 배당을 고려한 투자수익률은 연평균 6.9%에 달한다고 설명하고 절대적으로 우월한 투자대상은 있을 수 없으나 상대적으로 우월한 대상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국내 가계자산의 79%가 부동산에 쏠려 있는 상황까지 감안할 경우 투자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현 세제하에서 교육수요라면 몰라도 투자수요로서 부동산의 매력은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 금융주나 내수소비주,제약주 중에서 좋은 주식을 골라 오래 보유하는 데 더 나을 수 있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답은 25억원이며 평당가격기준 8천만원.만약 20억원이 되더라도 아파트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7.12%.
이처럼 아파트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극단적 상승률이 지속되지 않는 한 결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20일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8.31과 3.30 등 굵직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음에도 온 국민의 부동산 관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세금 부분까지 폄하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며 과연 채권이나 주식보다 아파트의 투자 매력이 우월한 지 냉정히 따져볼 때라고 강조했다.
예로 1세대 1주택자기준 30평형 강남아파트 가격(시가 10억원;공시가격 8억원)이 연평균 10% 정도 오르면 구입부터 매각까지 세금을 모두 감안할 경우 연 7%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데 이 경우 5년 뒤 아파트 가격은 16억원이 넘어야 한다.
특히 1세대 2주택자가 무차입 5년 투자해 연 평균 7%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아파트 가격상승률은 15%를 보여야 하며 5년뒤 아파트 가격은 20.1억원까지 올라야 가능하다.아파트 가격이 연평균 20% 정도 치솟는다면 투자수익은 10.16%를 얻을 수 있으나 아파트 매도가격으로 환산하면 24.9억원(평당 8천만원)이 된다.
김 연구원은 "또한 소득대비 가격의 상대적 지표인 PIR지수의 경우 서울은 7.7배(강남은 13.5배)로 뉴욕의 2.8배나 도쿄의 5.6배를 크게 웃돈다"고 비교하고"한 푼도 안쓰고 7.7년을 저축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현재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한 욕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으로 5년간 주가의 연 상승률이 5%만 되어도 배당을 고려한 투자수익률은 연평균 6.9%에 달한다고 설명하고 절대적으로 우월한 투자대상은 있을 수 없으나 상대적으로 우월한 대상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국내 가계자산의 79%가 부동산에 쏠려 있는 상황까지 감안할 경우 투자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현 세제하에서 교육수요라면 몰라도 투자수요로서 부동산의 매력은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 금융주나 내수소비주,제약주 중에서 좋은 주식을 골라 오래 보유하는 데 더 나을 수 있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