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작년 6월 국내 최초의 투자신탁회사인 한투증권과 동원증권의 합병으로 새 출범했다.

전국 121개 영업점,해외현지법인 3개,해외사무소 1개를 두고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증권회사다.

한국투자증권의 이 같은 위상은 마케팅에 그대로 녹아 있다.

우선 투자라는 험한 바다를 안전하고 빠르게 헤쳐가는 '큰 배'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단기적인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고 시선을 세계로 넓히는 '큰 배' 투자원칙을 표방,고객에게 신뢰감과 진취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국내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률은 크게 낮아지고 있는 반면 변동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위험관리 측면에서 해외 분산투자에 대한 점증하는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펀드 하나로 세계 유수 해외운용회사의 우량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오브펀즈,FoFs)'상품인 '월드와이드' 시리즈를 출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월드와이드'의 장점은 자산 배분 등 모든 운용 과정에 투자자문 컨설팅회사의 자문을 받고 특정 운용회사 펀드가 아닌 전세계 다양한 운용회사의 우량펀드가 편입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