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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 매각 수사 급물살] 검찰 "전용준씨 등 조직적 개입 수사"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0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전용준 전 외환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이 BIS 자기자본비율 조작의 책임을 죽은 허모 차장에게 돌리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채 기획관은 또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BIS 비율 조작에 개입한 단서를 잡았느냐는 질문에는 "모두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채 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전용준씨가 BIS 비율 조작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있나.

"전씨는 외환은행 매각을 담당하던 태스크포스팀의 팀장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몰랐을 리 없다.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수사에서 전씨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수사 초기 그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전씨는 BIS 비율 조작이 죽은 허모 차장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가.

"(허 차장에게) 미루지는 않고 있다."

-조작 자체는 시인한다는 것인가.

"확인해 줄 수 없다."

-금감원에 BIS 비율 전망치가 담긴 팩스를 보낸 사람 등에 대해 전씨가 다 알고 있다는 것인가.

"다 알고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팀장인데 알고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전씨는 자기가 다 안고 간다는 식으로 진술하고 있나.

"안고 갈 일이 아니다.

그 당시 필요성도 있었던 것이고…."

-무슨 필요성을 말하는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BIS 비율이 8% 아래로 떨어져야 했는데 그런 것과 맞물린 것이다."

-8% 아래로 떨어뜨리기 위해 모종의 조치를 취했다는 것인가.

"그런 정황을 놓고 조사 중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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