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건설 은행 등 대중주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반면 대형 IT주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유망 종목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건설주는 현대건설 GS건설 코오롱건설 등이 추천됐다. 현대건설은 풍부한 수주잔액과 서산지역 보유 부동산의 가치상승이 기대된다며 복수추천을 받았다. GS건설은 판매관리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진단이다. 코오롱건설은 올 실적개선에 비해 주가수준이 낮다는 게 추천사유였다. 은행주 중에선 신한지주와 대구은행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지주는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물량출회 부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대구은행은 올 순이익이 41.9% 증가하고 자산건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진단이다. 대상 SKC 고려아연 웅진씽크빅 아세아제지 등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주도 유망종목에 올랐다. 대상은 지주회사 출범으로 경영 투명성이 높아지는 데다 내수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이 올해부터 뚜렷할 것이란 게 추천사유다. SKC도 지난해 실시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은 국제 비철금속가격 상승세가 수익증가로 이어지고 웅진씽크빅은 방과후교실 등 신규사업의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아세아제지는 올 영업이익 증가율이 96%에 달하고 금호페이퍼텍 인수로 시장지배력도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SK㈜는 국제 정제마진의 상승이 추천사유가 됐다. 코스닥에서 NHN이 복수추천을 받았다. 검색광고와 게임포털 부문의 급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인터넷은 '서든어텍' 게임의 동시접속자수 급증이 호평을 받았다. 에스엠 태웅 티에스엠텍 S&TC 등은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이노칩테크놀로지는 IT주 중 유일하게 추천종목에 올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