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광 군인공제회 이사장 "기업인들 만나보니 군인보다 더 애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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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해외자원개발 환경·에너지개발 등 신사업분야 지원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합니다.군인공제회를 이끄는 동안 환경·에너지분야 등에서 기술력은 뛰어난데 수억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많이 보면서 국책은행의 역할이 더 확대됐으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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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3년 취임 당시 3조4000억원이던 군인공제회 자산 규모를 지난해 말 6조원으로,440억원이던 순익을 1759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뛰어난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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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는 중국 유연탄광개발,필리핀 나라사랑카드사업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터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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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예비역 중장 출신인 김 이사장은 "37년간 군 생활을 할 때는 군인들이 애국자인줄 알았는데 3년간 시장에서 경쟁자들과 부대끼면서 기업인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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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에 경험이 없었던 '유치원생(군인)'이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기분"이라는 김 이사장은 "기업M&A 금융 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지난 3년간 쌓은 실무경험과 노하우를 앞으로 군 후배는 물론 기업인과 학생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라며 퇴임 후 계획을 밝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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