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타 안팎을 치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한 라운드에 퍼터를 쓰는 횟수가 다른 클럽을 쓰는 횟수보다 2배 이상 많다. 그만큼 퍼터가 중요하다. 따라서 퍼터를 고를 때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 클럽디자인 전문가 랄프 몰비,다나 옹의 말을 빌려 퍼터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다섯 가지 사항을 살펴본다.
①정확성을 위해 길이를 줄인다 퍼터 길이는 대개 서양인 기준으로 남자가 34인치,여자가 33인치다.
동양인에게는 그보다 짧은 33인치나 32인치가 적절할 듯하다.
단,동양인이라도 키가 큰 골퍼나 아주 작은 골퍼라면 가감할 수 있다.
어쨌든 체형에 비해 너무 긴 퍼터는 컨트롤성이 나쁘게 마련이다.
②퍼터의 라이각은 70도가 적당 퍼트를 위해 셋업했을 때 퍼터 헤드와 샤프트가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라이 각도가 맞지 않으면 볼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간다.
이를테면 어드레스했을 때 퍼터 '토'(헤드 앞쪽 끝)가 들리면 볼은 홀 왼쪽으로,'힐'(헤드 뒤쪽 끝)이 들리면 홀 오른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③퍼터의 최적발사각도는 4도
퍼터도 로프트가 있다.
대개 3∼5도다.
그 정도의 로프트로 쳐야 임팩트 후 볼이 지면에 박히지 않고 조금 떠간 뒤 지면에 떨어져 고르게 굴러간다.
어드레스 때 손이 퍼터 헤드보다 앞쪽에 위치하는 골퍼들은 퍼터 로프트를 줄이는 격이다.
그러면 볼이 임팩트 직후 지면에 약간 박히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④적절한 스윙웨이트는 C6∼D0 최근의 퍼터는 이전 제품보다 가벼워지는 추세이나 헤드가 삽처럼 큰 묵직한 퍼터도 인기다.
가볍거나 무거운 퍼터는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나 골퍼 각자에게 맞는 스윙웨이트의 제품을 골라야 거리 컨트롤이 쉬워진다.
참고로 무거운 퍼터는 볼을 잘 구르게 하므로 느린 그린에 알맞고 가벼운 퍼터는 예민하므로 빠른 그린에 적합하다.
⑤빗맞아도 웬만큼 직진성이 보장되는 퍼터를 선택하라
볼이 스윗 스폿을 벗어나 맞아도 어느 정도의 직진성과 거리가 보장되는 퍼터가 바람직하다.
무게 중심이 헤드 뒷면에 위치,관성 모멘트가 큰 '투 볼' '스리 볼' 퍼터류가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