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남녀 대학생 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의 응답자가 '가장 바람직한 아내상'으로 '친구 같은 아내'를 꼽았다고 26일 발표했다. 남자의 55.4%는 이 같은 아내를 원했고,여자의 50%는 '친구 같은 아내'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어 △일과 가정생활을 완벽하게 해내는 슈퍼우먼형 아내(25.2%)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한 아내(10.2%) △현모양처형 아내(8.7%) 등의 순이었다. 삼성생명이 2004년 20~30대 회사원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때에는 '슈퍼우먼형 아내'가 1위에 올랐었다. 이번에 여대생 136명에게 별도로 남편의 '칠거지선'(七去之善)을 꼽도록 한 결과 '자신의 일에 성실한 남편'과 '대화가 통하는 남편'이란 응답이 각각 17.6%,16.6%를 기록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