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OMEGA)는 1848년 루이 브란트가 스위스 시계 장인들의 거리 '라 쇼드퐁'의 작은 공방에서 탄생시킨 명품 시계 브랜드다. 브란트는 이 곳에서 처음으로 포켓워치를 만들어 '궁극의 시계'라는 뜻에서 그리스 알파벳 마지막 글자인 '오메가'를 이름으로 붙였다. 기계식 시계인 오메가는 정교한 제작 기술을 통해 오차 범위를 거의 없애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전 세계 사람 10명 중 7명이 '명품'으로 인식하는 시계 브랜드로 성장했다.


예물 시계로 유명한 컨스텔레이션,007 제임스 본드 시계로 알려진 씨마스터,인류 최초의 달 착륙 순간을 함께 한 스피드마스터 등이 오메가의 주요 라인업.


오메가와 같은 기계식 시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차고 있어야 한다. 사람이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발생하는 진동을 고려해 시계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성이 있는 물질 옆에 두면 오차의 폭이 커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기계식 시계가 자체적으로 시간을 조정하는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시간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이 때 인위적으로 바늘을 조정하려 들면 초침이 부러지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생활 방수는 가능하지만,수압이 센 물을 맞게 하거나 사우나실에 차고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도움말=류상용 갤러리아명품관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