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플러스(대표 홍용기)는 여성용 속옷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대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나가면서 할인점 업계의 대표적인 여성용 속옷 메이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매출을 신장시키고 있다. 작년말 이 회사에는 깜짝 놀랄만한 일이 있었다. 할인매장 두곳에서 여성용 속옷 브랜드 중 월단위 판매 실적 1,2위를 기록한 것.롯데마트 입점 3년 6개월만인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여성용 속옷 브랜드 가운데 판매실적 1위에 올랐다. 홈플러스에서는 입점 4년9개월째인 작년 12월 2위의 판매실적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이처럼 짧은 기간에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고객층에 맞는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고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디자인연구소를 두고 8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 대량 생산보다는 소량다품종 생산으로 소비자의 반응에 순발력 있게 대응,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롯데마트 43개 매장을 비롯 홈플러스 37개,월마트 16개,GS마트 13개 등 총 109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아리안'(ARIAN)과 '애띠앙'(ETOIAN)이 할인점용 브랜드다. 롯데마트에는 아리안과 애띠앙 모두 입점돼 있고 홈플러스 GS마트 월마트에는 아리안만 들어가 있다. 그동안 대형 할인점 중심의 영업을 해왔던 진솔플러스는 작년말부터 백화점 영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아페리오'(APERIO)와 '뷰와'(BOIX)를 백화점용 고가 브랜드로 런칭해 놓았다. 뷰와는 세계백화점 미아점에 입점했다. 회사측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행복한세상 등 백화점을 대상으로 입점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할인점 25개,슈퍼매장 19개, 백화점 16개 등 총 60개의 매장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홍용기 대표는 "명품 속옷만을 취급하는 전문숍 운영을 위해 현재 이탈리아 유명 속옷 업체와 브랜드 라이선싱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앞으로 중·저가대부터 고가까지,전연령대를 수용하는 토털 매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남성용 속옷과 스포츠캐주얼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진솔플러스는 중국 시장 공략 채비에 들어갔다.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맞춰 베이징 상하이 등에 속옷 매장을 내겠다는 것.현재 중국시장 조사와 함께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 개발 등 중국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지난 2003년 중국 광저우성 산토우시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현지 임가공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10년까지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전문점 등 모든 마케팅 분야를 포괄하는 언더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해 놓고 있다.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15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031)719-3802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진솔플러스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매장의 대표적인 여성용 속옷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