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33
수정2006.04.08 19:37
자동차 타이어는 노면에 직접 접촉해 하중 지지,노면 충격 흡수,주행 및 제동,방향 전환 등의 기능을 하고 있어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 상태에서 최적의 안전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되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공기압이 부적절하면 주행 중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최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승용차 10대 중 3대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채 운행되고 있었고 운전자의 70%는 본인 차량의 적정 공기압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47%에 이르는 차량은 공기압이 부족했고 17%는 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10대 중 3대가 주행 중 파손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하지 못한 경우에는 어떠한 위험이 있을까.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대비 25% 이상 부족하면 고속 주행 중 비정상적 회전 현상이 발생,파손 사고가 일어나거나 급회전시 타이어가 휠로부터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면 도로에 이물질이 있을 때 충격에 의해 타이어가 파손될 위험이 높다.
표준 공기압에 대한 정보는 차량 매뉴얼 및 차량 운전석 문 안 쪽에 있는 차량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 표기를 보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 공기압으로 인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공기압의 적정 선을 확인하고 기온 변화에 따른 공기압 감소나 자연 공기 누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공기압이 변할 수 있으므로 최소 월 1회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압은 위험 수준까지 떨어져도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경정비 업체에 비치된 공기 주입기를 사용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온도저하 현상이 심화되므로 공기압 보충을 위한 특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