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재테크 상품은 주식형 펀드와 주식 투자.'


올 들어 11월 말까지의 주식형 펀드 수익률과 주가지수 상승률이 부동산(아파트)과 채권 투자 수익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펀드평가와 국민은행에 따르면 160개 주식형 펀드(주식 편입비율 60% 이상)의 올 1∼11월 평균 수익률은 50.94%로 주식,부동산 등 주요 재테크 수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주식 편입비율이 30∼60%인 주식혼합형 펀드와 주식 편입비율이 10∼30%인 채권혼합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각각 19.59%와 11.1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역시 44.82%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5.6%)보다 높았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895.92에서 11월 말 1297.44까지 수직 상승했으나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이 기간 380.33에서 712.39로 무려 87.3%나 급등하며 세부 항목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1년 내내 정부와 투기 전쟁을 치렀던 아파트 가격(국민은행 아파트매매지수 기준)의 경우 전국 상승률은 물론 서울지역 상승률(8.5%)에서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에 크게 못 미쳤다.


소지역별로는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25.2%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17.4%)와 강동구(11.9%)가 뒤를 이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