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개발한 토종 1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에 대한 제조허가가 이달 중 나올 전망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14일 "자이데나의 임상시험을 수행한 의료기관과 동아제약 본사 및 공장에 대한 실태조사가 최근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신약 허가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허가지연 사유가 됐던 자이데나의 발암 안전성에 대해서는 "허가 후 동아제약이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 자료를 추가로 제출토록 했다"며 "이번 심사에서 자이데나의 유효성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달 중 식약청의 허가가 나올 경우 회사 창립 기념일인 12월1일에 맞춰 자이데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이데나는 정부가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 1999년부터 올해까지 동아제약에 22억원을 지원해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신약으로 상품화될 경우 연간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