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인도 철강 산업에 대한 분석자료에서 수출 시장보다는 경쟁국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의 설비확장 속도가 수요산업의 수요증가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판단되며 인도 정부가 현재 3000만톤 수준인 철강 생산능력을 2010년 이후 1억톤 수준 이상으로 확장하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 때문에 인도가 과거 세계 철강제품을 흡수했던 중국과 달리 세계로 철강 제품을 실어내는 지금의 중국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특히 풍부한 철광석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한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