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5:53
수정2006.04.03 05:55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7.09포인트(1.3%) 오른 1244.72로 마감하며 지난 4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 1242.78 포인트를 넘어섰다.
코스닥은 5.73포인트 오른 609.58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과 뉴욕 증시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는 내림세로 출발했으며 한 때 122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그러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이날 장중 고가로 장을 마쳤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0.25% 인상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대다수 투자자들의 인식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58억원과 170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반면 기관은 219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204억원 순매수.
삼성전자,한국전력,현대차,LG전자,하이닉스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상승했다.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POSCO와 LG필립스LCD는 하락했다.
우리금융이 7.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3.0%),하나은행(4.7%),기업은행(6.6%) 등 은행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노무라증권이 적정가를 올린 LG카드도 3.7% 올랐다.
제일기획이 10% 넘게 올라 23만원대 올라섰고 증권사 매수 추천에 힘입어 삼성테크윈도 5.3% 상승했다.반면 전일 장 마감 후 감자 결의를 공시한 동부아남반도체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코스닥에서는 NHN,LG텔레콤,CJ홈쇼핑,GS홈쇼핑,휴맥스 등이 하락한 반면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동서,파라다이스 등은 상승했다.
초저가 RFID 태그 안테나를 대규모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잉크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손오공은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량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시현했다.이밖에 새내기주 하나마이크론과 아바코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고 써니YNK가 신규게임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16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수 241개를 압도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2개를 비롯해 551개 종목이 상승했다.하락 종목수는 301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