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이틀째 상승하며 1080선에 복귀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10.72포인트 오른 1083.33으로 마감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1억원,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국제유가 재급등과 미국증시 하락소식,프로그램 매출 출회 등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에 나서며 오름세로 반전시켰다. 프로그램 매매는 762억원 순매도를 기록,6일째 순매도가 계속됐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4.90% 오른 것을 비롯 기계(3.06%) 철강(2.01%) 업종지수의 상승률이 컸다.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로 건설업종도 2.15% 올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55% 상승했고 포스코(1.90%) 국민은행(1.57%) LG필립스LCD(1.28%) 현대차(1.0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골고루 올랐다. 건설주 중에는 중앙건설이 7.3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삼환기업(4.78%) 계룡건설(4.73%) 현대건설(4.0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채권단이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추진 중인 쌍용양회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4.1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