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0 포인트 오른 1003.14로 마감됐다.코스닥은 3.76 포인트 상승한 490.22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3개월만에 490선을 회복했다. 美 증시 상승과 프로그램 매수에 힙입어 지수는 개장초 1006 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단기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이 줄었고 이후 보합권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이어갔다.이날 지수 진폭은 7포인트에 지나지 않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58억원과 89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반면 기관은 820억원 매수 우위를 이어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17억원 순매수. 삼성전자,LG필립스LCD,삼성SDI 등이 하락한 반면 POSCO,SK텔레콤,KT,현대차 등은 상승했다.한국전력이 급등 하루만에 2% 남짓 하락했으며 발행물량의 8.1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장외매각한 국민은행은 3.8% 떨어졌다. KT&G가 4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코오롱건설도 강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이 장 막판 상승폭이 급격히 커지며 13.2%나 올랐고 하나로텔레콤,LG마이크론,유일전자,KH바텍 등이 상승세를 탔다.반면 NHN,아시아나항공,CJ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또 제2의 농심이라는 평가가 나온 동서가 급등했으며 네오위즈,KTH,엠파스 등 2등 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G마켓의 성장세가 부각된 인터파크는 상한가를 기록. 유가증권시장에서 436개 종목이 오른 반면 28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비롯해 465개 종목 주식값이 상승했다.하락 종목수는 358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